특수학급이란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통합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에 설치된 학급으로 아동을 그들의 능력에 따라 전일제, 시간제, 특별지도, 순회교육 등으로 운영되는 학급을 말한다.
특수학급은 보통 일반학교 내의 학급이기 때문에 소규모의 학교로서의 성격을 띌 수 있다.
특수학급의 교육대상 특수교육관련법에는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교육 대상의 구별은 없으나, 보통 특수학급은 교사 한, 두명이 담당하기 때문에 장애정도가 경한 아동이 입급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학부모가 원하는 경우에는 장소나 장애정도에 관계없이 입학할 수 있으나 아동이 적응할 수 있는지의 고려가 먼저 있어야겠다.
특수학급에 입급할 수 잇는 아동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특성은 정상에 가깝지만 학습 및 정서·행도면에서 발달의 속도가 정상에서 어느 정도 일탈되어 있어 그들의 능력을 최대로 발달시키기 위한 특별한 교육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아동이다.
가. 진단て평가에 필요한 도구 및 기준들
특수교육대상자 진단て평가도구는 장애영역에 따라 다르지만, 특수학급에서는 주로 (1) 지능검사, (2)사회성숙도검사, (3)적응행동검사, (4)기초학력검사, (5)운동능력검사 등이 많이 쓰인다.
진단평가의 주된 목적은 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과 적절한 개별화쿄육계획을 수립 하기 위한 것이다. 아동에 대한 정보를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직접검사, 관찰, 부모 상담 등이 있다. 직접검사는 지능, 행동특성, 언어, 운동능력, 작업능력 등을 측정하는 평가방법이다. 관찰은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일상생활중에서 아동의 행동이나 수행수준 등을 관찰 기록한 담임 의견서이다. 부모상담은 아동의 행동 및 현재 수행능력을 학부 모를 통해 조사하는 것으로 상담하는 가운데 학부모와 친숙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 다.
(1) 예비선별 :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는다. 이때 추천대상은 정신지체를 예를 들면 학 업성적이 현저히 뒤떨어지고 적응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아동들이다.
(2) 1차 진단평가 : 예비 선별된 아동을 대상으로 간단한 지능검사와 기초 학습능력을 검사한다. 이때 지능검사는 인물화검사와 같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것으로 하고 기초학습 능력을 측정하는 것은 교사가 만들어도 되고 시중에 나와 있는 검 사지를 활용해도 된다.
(3) 2차 진단평가 : 1차 평가된 아동들 중 지능과 학습능력이 일치하지 않는 아동(학습 장애로 유추할 수 있음)과 지나치게 지능이 떨어지거나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동 (보통 지능은 70이하, 학습능력은 검사지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할수 있다)을 선별 한다.
(4) 3차 진단평가 : 2차에서 선발된 아동들을 구두로 면접하고, KEDI-WISC나 기초학 습기능검사 등 개별화검사를 실시하여 좀 더 정확한 아동의 능력을 평가한다. 평 가결과 특수학급에 입급하여야 할 아동으로 판단 되면 담임교사와 학부모 상담을 통하여 아동의 특수학급 입급 여부를 경정 짓는다.
이와 같은 절차를 거치나 검사만으로는 아동의 정확한 능력을 판단할수 없으므로 가능한 아동을 주의깊게 관찰하여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 장애정도가 심하거나 쓰기능력이 부족한 아동일 경우는 장애인 수첩으로 진단 평가를 대체할 수 있고 자폐아동의 경우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면 그 결과를 진단 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
장애를 가진 특수교육대상자들의 사회적응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일반학그버에서 생활하는 통합교육이 바람직하나 아동의 장애정도와 특성에 따라 운영형태를 결정하여야 한다. 1990년에는 전일제 특수학급이 전체 특수학급의 65.1%를 차지하고, 시간제가 36.3%, 특별지도 학급이 1.1%를 이루던 것이,1999년 현재에는 시간제 특수학급 형태가 83.3%로 주종을 이루게 되었고 전일제 특수락금은 11.6, 특별지도 학급 1.4% 순회학급 3.3%로 그 형태가 변하고 있다.
(1) 전일제 : 장애정도가 심하여 일반학급에서 교육받기가 어려운 아동이 하루 일과를 모두 특수학급에서 생활하며 특수교육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 이후 아동이 학교생활 에 잘 적응해 가면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게 한다.
(2) 시간제 : 일반학급에서 특정 학과목의 학업을 수행하기 어려운 아동일 경우 그 교과 목 시간에만 특수학급에 와서 활동을 하는 형태이다. 특히, 일반학급에서 인간관계와 사회적응력을 배워야 할 경도장애 아동에게 적절한 운영형태이다.
(3) 특별지도 : 학습도움실 운영은 특별지도의 하나의 형태로서 완전 통합을 위해 아동 이 필요로하는 동움을 수시로 아동의 요구에 적합한 시간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4) 순회교육 : 순회교육은 학령기가 지났거나 학교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특수 교육대상자를 수용되어 있는 장애인복지시설て아동복지 시설て치료기관 도는 가정 등 에 특수 학급 교사가 방문하여 특수교육을 말한다.
교류란 부분 통합교육으로 특수학급이 폐쇄, 고립된 생활을 지양하고 가능한 한 비장애 아동과의 접촉의 기회를 자주 갖게 하기 위한 계획적인 시책이다.
특수학급은 독립된 특수학교와는 달리 일반 학교 안에 병설된 학급이기에 비장애 아동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그들과의 교류 등 접촉을 의도적으로 계획. 추진해야 하므로 특수학급을 둔 것은 부분 통합을 의미한다.
어디까지나 능력 차를 고려하여 주로 지적 교과 학습지도를 능률적으로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별도로 편성한 것이 특수학급이므로 지적 교과는 분리교육하고, 예체능이나 행사 등은 통합교육이 바람직하다.
장애아동에게는 사회 적응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비장애 아동에게는 인성교육의 측면에서도 통합, 교류교육은 필요하다. 비장애 아동이 장애아에 대해 이해하고 협조할 수 있는 태도를 어릴 적부터 갖게 되면 장차 사회에 나아가서도 장애자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므로 사회 계몽을 위한 효과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실험적으로 특수학급교사와 일반학급교사가 함께 협력하여 수업을 진행해나가는 방법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되었다. 앞으로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교사의 교류도 이루어질 것이다.
